마곡에 문 연 LG아트센터…서남부 예술중심지 되나
[앵커]
LG아트센터가 마곡으로 자리를 옮겨 첫 관객을 맞았습니다.
개관 공연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무대인데요.
서울 서남부의 공연 수요를 충족할 쟁쟁한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마곡으로 자리를 옮긴 LG아트센터의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의 협연입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의 마지막 내한 공연으로, 예매 시작 40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하며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였습니다.
“조성진 씨 유명하시잖아요. 너무 보고 싶었는데 지방에 살다 보니까 기회가 별로 없더라고요. 이번에 사이먼 래틀, 런던 심포니와 같이 하신다니까 너무 반가워 가지고…”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영된 LG아트센터의 새 공간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1,300여석 규모의 LG 시그니처홀은 오케스트라부터 발레, 콘서트 등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이 가능하고,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소극장도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공간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고 또 좀 더 폭넓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지역이었던 서울 서남부권.
‘LG아트센터 서울’은 새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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