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씨가 이끄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오늘(1일) 출범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출범식에 참석해 ‘한류 4.0 시대’를 맞아 경제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언급하며 자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닻을 올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이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이제는 전세계가 ‘한류 4.0 시대’를 맞이했다며, 대중문화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팔길이 원칙이라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현장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원회를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원팀 플랫폼’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관계부처 협력 확대와 관련 산업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는 겁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위원장들과 K-컬처 체험존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K팝이 거쳐온 역사와 응원봉, 굿즈를 살펴보며 ‘민주주의의 힘’을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팬 주권주의네요. 그게 정말 중요한 거예요.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느냐, 아니냐 그 차이가 크죠.”
이어진 행사에서도 이 대통령은 “K팝의 팬 주도 문화가 한편으로는 민주주의와 참 많이 닮아있다”며 우리 문화적 역량은 아직 무한하게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