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뮤직어워즈 K팝 부문 신설…”획기적 조치”
미국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가 K팝 분야를 따로 신설해 시상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 K팝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뮤직어워즈가 다음 달 시상식을 앞두고 발표한 후보 명단입니다.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등 한국 그룹 5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메리칸뮤직어워즈는 그래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꼽힙니다.
이 가운데 K팝 부문을 별도로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빌보드는 이번 발표에 대해 “K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음악계에서도 K팝의 세계적인 상승 국면을 증명하는 단적인 예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속의 하나의 음악 장르로서 인정을 해주는거죠. 미국 음악계 상이지만 마치 라틴팝에 상을 주는 것 처럼 하나의 장르로 우대해서 포상하겠다는 그런 뜻이에요.”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뮤직어워즈는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대상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K팝 부문 외에도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고,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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