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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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역대 최고액인 766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된 이수영(85) 광원산업 회장과 그의 남편 김창홍(84) 변호사가 출연한다고 16일 밝혔다.
2년 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방송에서 젊은 부부 못지않게 유쾌하고 따뜻한 80대 신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숨겨진 요리 실력을 발휘해 남편만을 위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김 변호사는 이 회장에게 직접 양말을 신겨주고 밤을 까서 입에 넣어주는 등 로맨틱한 모습을 공개한다.
두 사람은 또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할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유기견 보호소를 찾는다.
부동산 전문기업을 경영해온 이 회장은 앞서 지난해 676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겠다고 기부를 약정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잘 사는 길은 과학기술 발전밖에 없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에도 미국에 있는 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유증(유언에 의한 유산 처분)하기로 했고, 2016년에도 10억원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해 총 기부액은 766억원에 달한다.
검사 출신인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이데아 소속으로, 부부는 서울대 법대 동기다.
오늘 밤 10시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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