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되찾은 손흥민, 수술 후 첫 등장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에 포함된 캡틴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 후 처음 TV 화면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술을 받은 부위는 여전히 부어있었지만, 밝은 미소 속에 소속팀 토트넘 경기장을 찾아 스포트라이틀 받았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 이후 열흘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르는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 수술을 받은 왼쪽 눈 주변이 아직 부은 상태였습니다.
우려와 달리 손흥민의 모습은 밝았습니다.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팬들에게 환한 얼굴로 인사하고, 사인도 해주는 등 손흥민의 모습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응원 속에 토트넘은 우리나라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날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리즈에 4-3 대역전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더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수술 후유증 없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현지에서 후속 치료를 마친 뒤 오는 16일 카타르로 입성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손흥민.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의 투지가 대표팀에 사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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