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5점을 올려라…벤투호 16강 진출 셈법
[앵커]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승점은 얼마일까요?
앞선 대회들을 살펴보면 5점 이상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첫판, 우루과이전은 그만큼 중요한 경기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 두번째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
과거 대회를 살펴보면, 대표팀이 비좁은 관문을 뚫어내는 데 안심할 수 있는 최소 승점은 5점입니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나 조 1, 2위가 16강에 나선 최근 6개 대회에서 5점을 쌓고도 탈락을 맛 본 팀은 없었습니다.
결국 대표팀이 최소 1승 2무를 기록해야 한다는 의미.
이 때문에 팀 사기에 큰 영향을 주는 첫 경기, 우루과이전 결과에 벤투호의 이번 대회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 승점 1점 이상 확보해야 돼요. 안 그러면 나머지 경기가 전술적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우리가 공격적으로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돼요. 가나전서부터 포르투갈전까지.”
물론 승점이 5점 보다 낮아도 16강 진출의 희망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98년 칠레는 조별리그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 승점 3점만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쌓아 2006년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다음 대회에선 같은 성적으로 16강에 올라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승점 5점 보다 낮은 경우, 상대의 경기 결과에 팀 운명이 결정 되는 상황.
지난 4년간 더욱 단단해진 대표팀이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역대급 성적으로 카타르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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