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에이스에서 트러블 메이커로…뒤숭숭한 포르투갈
[앵커]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의 조별예산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세계적 축구 스타 호날두 때문인데요. 동료들과의 불화설까지 터졌습니다. 최근 소속팀 맨유를 향해 쏟아낸 폭탄 발언이 불화의 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세계 최고 풀백 칸셀루가 대표팀 맏형이자 주장 호날두의 장난을 거칠게 뿌리칩니다.
맨유 동료인 페르난데스마저 라커룸에서 호날두의 인사를 퉁명스럽게 받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번에 5번째 월드컵을 맞이하는 호날두는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입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로 구심점이 돼야 할 호날두가 오히려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해 팀 불화설을 키우고 있습니다.
소속팀 맨유에서 ‘조기 퇴근’ 논란 등을 빚으며 꾸준히 말썽을 일으켜온 호날두.
특히 최근 영국 TV 토크쇼에서 맨유를 향해 쏟아낸 ‘폭탄 발언’은 호날두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14일)>
“맨유에 배신당했다고 느꼈습니다. 또 이미 지난해부터 몇몇 구단 사람들이 저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껴왔습니다.”
같은 팀 동료들은 불화설 수습에 나섰습니다.
<주앙 마리우/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호날두는 대표팀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번 월드컵에서 큰 힘이 될 겁니다.”
포르투갈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H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힙니다.
호날두가 불러온 포르투갈의 내분이 우리나라 대표팀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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