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20…’감 못 잡는’ 손황황 삼각편대

월드컵 D-20…’감 못 잡는’ 손황황 삼각편대

[앵커]
카타르 월드컵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 핵심 공격수들이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 만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뿐 황의조와 황희찬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자]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은 고전중입니다.

공격 기회를 잡으면 수비가 2~3명씩 달라붙고, 어렵사리 기회를 잡아 슛을 날려도 선방에 막힙니다.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있지만, 골 침묵이 길어질수록 본인에게 심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불안 요소입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리그 12경기 중 개막전만 선발. 3경기는 결장했고, 8경기는 후반 늦은 시간 투입됐습니다.

벤투호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더 심각합니다.

잠시 2군에 다녀온 황의조는 지난주 유로파리그 프라이부르크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31일 리그 경기서 또 빠졌습니다.

황의조를 대신할 수 있는 조규성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발끝이 뜨겁지만, 핵심 멤버들의 동반 부진은 벤투 감독에게 고민이 됩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주전들의 부진을 메우고 상대의 허를 찌를, 이강인과 같은 조커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대길/해설위원>
“이강인 선수는 분명 대표팀에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거죠. 엔트리도 26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니까 벤투 감독도 이강인 선수를 최종 엔트리에 합류시키는 게 적합할 것 같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이마저도 태극전사 전원이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전까지 함께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간이 열흘 남짓밖에 되지 않아 대표팀에 큰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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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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