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미국서 ‘북핵’·’미사일’ 검색량 ‘김주애’ 앞질러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미국에서 ‘북핵’과 ‘미사일’ 검색 빈도가 급증해 ‘김주애’를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북한에 대한 미국 내 ‘구글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북한 관련 검색어 15위권 안에 북핵과 미사일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29일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에서 일정 기간 특정 단어에 대한 검색 빈도와 동향을 보여주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이 기간 북한 관련 검색어는 ‘북한 전쟁 억제'(North Korea war deterrence), ‘북한 순항 미사일'(North Korea cruise missiles),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North Korea fires ballistic missile), ‘북한 핵 공격'(nuclear attack North Korea)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깜짝 등장해 한동안 구글 트렌드에서 북한 관련 인기 검색어 1위 자리를 지킨 김주애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11월 19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북한 관련 검색어 1·2위는 ‘김정은 딸'(kim jong un daughter)과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