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李 35% 尹 34% 安 10%…尹 35.9% 李 33.5% 安 12%”

NBS 및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李·尹, 오차범위내 박빙”

세계일보·넥스트리서치 조사도 “李 33.5% 尹 32.9% 安 11.8%”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잇따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17∼19일 진행한 직전 조사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1%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내에서 박빙을 이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자 응답자의 38%가 이 후보를, 37%가 윤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로, 지난 조사(6%포인트) 대비 좁혀졌다.

지지 후보가 있는 경우, 응답자의 66%가 ‘TV토론회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TV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는 경우, TV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결정할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그렇다’고 답했다. 36%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응답자의 41%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4%로 같았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6.7%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안철수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안철수

이와 함께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오차범위 내 엎치락뒤치락했다.

이 후보는 33.5%, 윤 후보가 35.9%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조사(12월 26~27일)에 비해 윤 후보는 6.6%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는 1.5%포인트 내렸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0%포인트 오른 1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2%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론은 55.3%, 정권 유지론은 35.4%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할 경우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든 이 후보에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양자 대결에서 윤 후보 43.2%, 이 후보 37.1%를 기록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에는 안 후보 44.9%, 이 후보 30.7%로 집계됐다.

단일 후보 적합도는 안 후보 43.1%, 윤 후보 37.6%로 조사됐다.

‘이 후보가 형님 가족과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이 이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1%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은 40.7%였다.

‘윤 후보 배우자 김씨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녹취록이 보도된 것이 윤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5.2%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응답자의 42.5%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4%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한 대선후보들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한 대선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33.5%, 윤 후보는 32.9%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 간 격차는 0.6%포인트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1.8%로 집계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7%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적합도에선 안 후보는 47.5%로 나타나 윤 후보(35.9%)를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 우세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양자 가상 대결에서 안 후보는 45.7%, 이 후보는 28.4%로 집계, 두 사람 간 격차는 17.3%포인트였다.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1.4%, 이 후보가 34.8%로 6.6%포인트 차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2%다.

조사는 전화 면접조사(유선 14%·무선 86%)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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