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무역전쟁’ 中, 애플도 조사 고려…구글·엔비디아 이어 겨냥

앱스토어 수수료와 외부 결제 제한 정책 등 반독점법 위반

애플·구글

미중 무역전쟁이 포문을 연 가운데 구글과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조사에 착수한 중국 규제 당국이 애플에 대한 조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애플의 30%에 달하는 앱스토어 수수료와 외부 결제 서비스 제한 등 애플 정책과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애플 임원과 앱 개발자 등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며, 중국은 미국에 이은 애플의 최대 시장이다.

다만, 수년간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달리던 애플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와 화웨이에 밀려 3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총국은 전날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미국의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10%의 관세가 발효하자마자 중국 측이 내놓은 보복 차원의 대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는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텅스텐 등 원료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총국이 인텔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국은 지난해 12월에는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기로에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수일 내로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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