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5명 중 3명’ 백신 최소 1회 맞아…15개 주 사망자 ‘ZERO’

16일 신규 확진자 1만6천여명…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5명 중 3명 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은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전날이 기념비적인 날이었다며

18세 이상 미국인의 60%가 최소한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CDC 통계에 따르면 17일 까지,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중 59.8%인 1억5천447만8천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한 1회 맞았고, 47.4%인 1억2천223만8천여명은 접종을 모두 마쳤다.

또 전체 인구를 놓고 보면 47.5%인 1억5천782만7천여명이 최소한 1회 접종했고,

37.3%인 1억2천382만8천여명은 접종을 마무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맞혀도 좋다고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난 10일 이후 12∼17세 청소년 410만여명이 1차분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인 16일과 견줘보면 이날 하루 미국의 전체 백신 신규접종 건수는 약 150만회,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약 180만회에 그쳐

하루 300만명을 넘겼던 4월보다는 크게 낮아졌다고 CNN은 지적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나라 전역에 걸쳐 백신 접종 비율을 균일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걱정을 듣고

사람들이 알고 결정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17일 미국 50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콜로라도·델라웨어·조지아·하와이·아이오와·미네소타·오하이오·오클라호마·버몬트·위스콘신주 등

15곳에서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15곳 중 하와이·몬태나·노스다코타·오하이오·버몬트·와이오밍주 등 6곳에서는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채 1명이 안 됐다.

또 17일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92명이었으며,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587명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8천634명이었다.

일요일인 16일의 신규 확진자는 1만6천864명이었는데,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명대로 내려온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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