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부대에 장학금 등 기증…한국 군가합창단, 태국 군가 불러
태국에서 6·25 전쟁 발발 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하는 행사가 23일(현지시간) 열렸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방콕 남부 촌부리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부대인 제21연대에서 헌화식을 열고 참전용사들을 기렸다.
주태국 한인회 등 교민 사회는 21연대 장병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LG전자는 21연대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참전용사 20여명과 가족을 비롯해 각국 대사, 태국군 각 군 대표, 교민 등 4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영상 시청과 묵념 등에 이어 만찬에서는 군가합창단 공연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은 태국 국가와 군가 등을 부르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아리랑 모음곡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군가합창단은 지난 현충일에는 포천 태국군 참전비에서 추모 연주를 했으며, 22일에는 태국 21연대를 찾아 참배했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전 참전을 결정하고 6천326명의 병력을 지원했으며, 전쟁 이후에도 1972년까지 복구를 도왔다. 태국에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는 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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