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미드타운 60대 아시안 여성 인종 혐오 발언과 함께 얼굴을 가격당해
LA 70대 한인 할머니 강도 폭행 당해 의식불명.
아시안을 대상으로한 인종 혐오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 해 한인사회를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은 17일 아시아 여성을 폭행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 용의자 영상을 공개하면서(https://twitter.com/NYPDTips/status/1427470504257073154)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 3,5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경 맨해튼 54스트리트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쓰레기통에서 캔을 수거하던 용의자가 인근을 지나던 피해 여성에게 갑자기 다가가 아시안 혐오 발언과 욕설을 퍼부었으며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 등을 때리고 바닥에 심하게 밀친 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4일 LA 롱비치 도로 한복판에서 70대 한인 할머니가 자전거를 탄 남성에게 공격을 받아 지갑을 빼앗겼으며 이 과정에서 할머니가 뒤로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피해 할머니는 당시 근처 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은 뒤 횡단 보도 신호를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한 시간 뒤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강도화 폭행 등의 혐의로 용의자를 기소했고 증오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아시아 범죄로 인해 지난 5월 증오 범죄 법이 발효 됐지만 아시안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특히 노인을 타겟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경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신고된 뉴욕시 아시아 증오 범죄는 105건으로 전년에 비해 400% 가 증가했다고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증오 범죄 법에 대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뉴욕의 아시아계 주민들은 여전히 폭력 범죄에 대한 공포 속에 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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