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광객이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시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 투숙객 및 박물관 관람객 수 증가와 같은 지표들이 관광업계 회복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미전역, 전세계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뉴욕은 매우 안전 안전한 도시이며 결국 관광객들은 뉴욕을 방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2019년 한 해에는 약 6천7백만 명이 뉴욕시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는 방문객이 2천2백만 여명으로 급감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팬데믹이 본격화 되기 전인 3월 이전에 뉴욕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정부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레스토랑과 상점 등이 문을 닫으면서, 호텔 과 같은 숙박시설이 폐쇄되고 이로인해 이용 가능한 객실 수가 12만4천개에서 8만8천개로 급감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정부가 정상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상황은 호전되고 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최근 며칠 동안 하루 방문객이 9천 명에 달했으며 자유의 여신상 내부 출입이 금지된 상태임에도 리버티 아일랜드로 향하는 페리 탑승객은 팬데믹 이전의 30%까지 회복했습니다.
또한 30%대에 머물렀던 호텔 투숙률은 지난 몇 주 동안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정부는 신규 호텔들이 문을 열면서 연말까지 객실 수가 11만8천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5월 중순부터 MTA 전철의 24시간 운행을 발표했으며 6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면, 어떤 사업체든 인원 제한없이 손님을 받을 수 있도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키스와 메츠는 최대 수용 관중을 늘릴 수 있게 됐고, 코비드-19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관련 제재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달, 6월에 시작할 3천만 달러 규모의 관광 마케팅 캠페인을 발표했으며,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해주며 방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뉴욕K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