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의 맥주·음료 회사 안호이저-부시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면 ‘공짜 맥주’를 쏘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이저-부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이 7월 4일까지 모든 성인의 70%에게 최소한 1회 백신을 맞힌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면 맥주 또는 탄산수, 알코올이 없는 음료를 한 잔 사겠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안호이저-부시는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아르투와, 벡스 등을 생산한다.
안호이저-부시는 이 목표가 달성되면 21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5달러 상당을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가장 좋아하는 술집이나 식당에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미셸 두케리스 안호이저-부시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희망으로 밝은 앞날을 내다보면서 우리는 우리나라와 우리 공동체,
우리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기 위해 백악관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유인책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자에게 복권이나 현금을 주기도 하고 사냥용 엽총이나 픽업트럭, 평생 사냥·낚시 면허를 상품으로 주는 주(州)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의 62.9%가 백신을 최소 1회 맞았고,
51.9%는 백신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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