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하이마스’ 추가 지원…러 “전선 늘릴 뿐”
[앵커]
미국이 ‘게임체인저’ 불리는 장거리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무기 지원을 계속할수록 전선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공세를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4기 이상의 하이마스 첨단로켓시스템이 포함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장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하이마스는 로켓 6기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탑재한 군사 장비로, 러시아보다 사거리와 정확성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최근 하이마스를 통해 야전 지휘본부와 방공망 등 러시아군의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남부 지역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인 다리를 하이마스로 폭격해 중대한 손상을 입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이 제공한 무기가 전장의 균형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장거리 무기 지원에 다시한번 경고장을 날리고 있습니다.
“(서방의 장거리 무기 지원은) 군사 작전의 지리적 범위를 현재 전선에서 더 멀리 이동시키게 될 겁니다.”
한편, 침공 초기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를 버텨낸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동부 하르키우에서는 최근 한 달 넘게 다시 폭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공격으로 버스를 기다리던 13살 소년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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