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이은 연승행진”…”베테랑 배우 스티븐 연, 에미상 첫 수상” 주목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창작·출연한 작품으로 역사 썼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8관왕을 차지하자 미국 언론도 “에미상 시상식을 압도했다”며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성난 사람들은 15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 캐스팅상, 편집상, 의상상 등 8개 상을 휩쓸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시상식 결과를 전하며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드라미디(드라마+코미디) 시리즈가 이날 밤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을 모두 가져가며 싹쓸이했다(cleaned up)”고 정리했다.
NYT는 스티븐 연의 첫 에미상 수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 신문은 “‘워킹데드’의 베테랑 배우인 스티븐 연이 첫 에미상 후보에 올라 테런 에저턴(‘블랙 버드’), 마이클 섀넌(‘조지 앤드 태미’), 대니얼 래드클리프(‘위어드’) 등 다른 후보들을 물리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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