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위원회(The U.S.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NTSB)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인이 ‘헬리콥터 조종사의 방향 감각 상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1월 26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코비, 그의 딸 지안나와 7명의 다른 탑승객이 사망했습니다.
오늘(9일) 안전 수사관들은 “조종사가 연방 규정을 위반해 구름을 뚫고 날아가고 추락 직전 방향 감각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계 고장의 징후는 없고 단순 사고로 추정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일 조종사 아라 조바얀은 시코스키 S-76 헬리콥터를 비스듬히 조종하다 헬리콥터가 남가주 언덕으로 추락할 때 이를 급상승시켰습니다.
헬기에는 ‘블랙 박스’ 장치가 없었으며, 블랙 박스 설치는 필수가 아닙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맞은 비극의 원인에 대해 지난 1년간 의견이 분분해 왔습니다.
코비의 미망인은 조종사를 비난했습니다.
다른 희생자의 가족들은 헬리콥터를 소유 및 운영한 회사를 비난했습니다.
헬리콥터 회사는 날씨가 예측 불가능하다며 항공 관제사를 비난했습니다.
코비의 사고로 인해 전 세계가 슬픔에 잠기고, 여러 소송이 시작됐으며, 경찰이 업무 외 범죄 현장 사진을 공유하지 못하게 하는 ‘코비 브라이언트 법’ 등이 발의됐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LA에 위치한 코비, 지안나 브라이언트의 벽화/사진: Los Angele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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