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목사, 아내와 쓰리섬 파트너에 살해

왼쪽부터 크리스티 다우넬 에반스, 칼릴리 디미 스퀘어/사진: 폭스뉴스

오클라호마 목사 데이빗 찰스 에반스(50)가 아내와 쓰리섬 파트너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에이다시의 하모니프리윌침례교회(Harmony Free Will Baptist Church)의 담임 목사였던 데이빗은 평소 국경에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오전 데이빗은 아내 크리스티 다우넬 에반스(47)와 함께 거주하고 있던 에이다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어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크리스티는 911에 “방금 큰 소리가 들렸다”며 “남편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후 출동한 응급 구조대는 현장에서 데이빗의 사망을 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크리스티는 “집에 칩입자가 들어와 남편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지만, 이는 곧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에반스 부부의 쓰리섬 파트너였던 칼릴리 디미 스퀘어(26)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부는 사건 발생 몇달 전 슈퍼8모텔에서 칼릴리를 처음 만나 쓰리섬을 즐겼으며, 이후에도 종종 만나 성행위를 갖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의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티가 칼릴리에게 몰래 번호를 건넨 후로 이들의 사이는 각별해졌는데, 이때 크리스티는 칼릴리에게 “남편이 평소 본인을 멍청하고, 뚱뚱하고, 못생긴 창녀(slut, fat, ugly and whore)라고 부르고 학대해 왔다”며 “좀 더 자유를 갖는 게 좋겠다, 에반스를 죽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칼릴리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1시경 열려 있는 뒷문을 통해 에반스 부부의 집에 침입해 거실에 있는 데이빗을 발견했으며, 크리스티로부터 받은 총으로 데이빗을 살해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결국 딸의 증언으로 밝혀지게 됐습니다. 크리스티가 딸에게 청부살인을 청탁한 사실을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오클라호마주 수사국(OSBI)는 29일 크리스티를 체포하고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며, 칼릴리도 함께 체포해 구금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왼쪽부터 데이빗 찰스 에반스, 크리스티 다우넬 에반스/사진: 데이빗 찰스 에반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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