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대상 디지털 감시 활동 등 지원”
미국 재무부는 30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민주주의 훼손 노력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전자제품수출입공사(CEIEC)에 미국 내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성명에서 마두로 정권이 정적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 제한, 디지털 감시, 사이버 작전을 벌일 때 CEIEC가 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CEIEC는 2017년부터 통신사업자인 베네수엘라 국영전화(CANTV)를 포함해 베네수엘라 정부 측에 소프트웨어와 훈련, 기술 전문가들을 제공했다고 봤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이 2018년 대선 때 부정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고 보고 각종 제재를 가하는 한편 작년 1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합법적인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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