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28일 CPAC 플로리다 행사 마지막날에 공개 연설
중간선거 예선부터 친트럼프 후보, 공화당 다수당 탈환, 2024년 재출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후 처음으로 오는 28일 대표적인 보수진영 행사인 CPAC(보수주의 정치 행동위원회)에서 공개 연설하기로 해 정계복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에게 맹공을 가해 공화당내 파워 재결집을 시도한데 이어 이번 연설에서는 바이든 이민정책 등에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하며 정계복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20일 퇴임후 처음으로 오는 28일 대표적인 보수진영의 행사인 CPAC(보수주의 정치행동위원회)에서 공개 연설을 하기로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플로리다에서 시작하는 CPAC 행사의 마지막 날 연사로 등장해 피날레를 장식 하게 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CPAC 연설에서는 조셉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법안까지 상정한 이민개혁으로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8년에 걸쳐 미국시민권까지 허용하고 국경장벽 건설은 중지시킨 이민과 국경 정책에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뉴욕 포스트와 악시오스 등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PAC에서 퇴임후 첫 공개 연설을 하는 것으로 보수진영에 자신의 건재와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1차로 2021년 11월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에서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탈환을 이끌겠다는 정치행보애 본격 돌입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연방상원 탄핵재판에서 두번째로 무죄평결을 받자마자 발표한 성명에서 정계복귀 의사를 분명히 한데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로는 어떠한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맹공을 가한 바 있다
트럼프 정계복귀 시나리오는 1차로 2021년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예선에서 부터 친트럼프 후보들을 최대한 진출시킨 다음 내년 11월 8일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탈환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위기를 잡는데 주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벌써 자신에 대한 상원탄핵재판에서 유죄평결에 한표를 던졌던 공화당 상원의원 7명 가운데 1명인 노스 캐롤라이나의 리처드 바 상원의원이 은퇴하는 자리에 차남 에릭과 결혼한 둘째 며느리 랄라 트럼프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랄라 트럼프는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이자 텔레비젼 피디 출신으로 승산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앞서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와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직접 만나 민주당 의석 47석을 탈환가능 지역구로 꼽고 있는 하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빼앗을수 있도록 총력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전에서 공화당을 결집해 승리로 이끌수 있는 지도자가 자신밖에는 없 다는 점을 보여주고 실제로 내년 11월 8일 선거에서 공화당의 다수당 탈환을 성사시킨 다음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한다는2차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