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1일 워싱턴 DC 소재 보이스오브아메리카 연설에서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1일 워싱턴 DC 소재 보이스오브아메리카 연설에서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이날 폼페이오는 “쿠바가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한다”며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임기 내 대쿠바 강경 기조를 이어온 트럼프 정권이 임기 종료를 불과 9일 남겨놓은 시점 이뤄진 것입니다.
현재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북한, 시리아, 이란입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으로 인해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쿠바와 외교적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쿠바는 1952년 피델 카스트로의 집권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동결돼 1982년 테러지원국에 지정됐으나, 2015년 오바마 행정부의 관계 개선 추진으로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11일 보이스오브아메리카에서 연설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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