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의 세계적인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4)가 내년 7월 열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 파키아오의 소속사 MP 프로모션 대표 션 기번스의 말을 인용해 파키아오가 필리핀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 복서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었다.
이후로는 복싱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MP 프로모션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10대 때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
기번스 MP 프로모션 대표는 “파키아오는 올바른 방법을 통해서라면 100%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항상 그의 꿈이었다”고 SI에 전했다.
에이브러햄 톨렌티노 필리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필리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키아오가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이며,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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