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연장 불투명 속 하락…WTI 0.4%↓

백신개발로 월간 가격은 27% 급등…금값은 최근 5개월새 최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정유공장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정유공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유가는 30일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연장 합의를 둘러싼 불투명성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9달러) 떨어진 4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2%(0.59달러) 하락한 4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진전 소식들이 잇따르면서 11월 월간 WTI 가격은 27%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7.20달러) 하락한 1,780.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갈아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줄어드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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