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소녀들, 5주간 택견 수련…관심높아 대상 150명으로 늘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주관

한국인 수녀들이 설립한 멕시코 기숙학교의 여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택견 교육을 받는다.

13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문화원과 함께 다음 달 중순까지 5주간 ‘찰코 소녀의 집’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택견 강좌를 진행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강좌는 센터의 ‘무예 열린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했다.

전우표 한국문화원장은 “멕시코 청소년들이 한국 전통 무예와 문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한국의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세운 기숙학교다. 가정 형편 등으로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한 멕시코 아이를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무료로 가르친다. 현재 중1∼고3 여학생 3천400여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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