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바이든 초고속 백신작전 책임자 4월초에 초기 공급량의 3배
한번 맞는 존슨 앤드 존슨 백신 2일~3일 접종 시작
미국에서는 한번만 맞는 존슨 앤드 존슨 코로나 백신이 이번주부터 접종을 시작함에 따라 백신 공급문제 가 곧 수요문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바이든 행정부의 초고속 백신 작전 책임자가 밝혔다. 이는 현재 코로나 백신이 수요에 공급이 못따라가고 있지만 이르면 4월초에는 공급이 획기적으로 확대 돼 맞을 사람이 부족한 시기가 올 것이라는 예측으로 해석된다.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상을 웃도는 가속도를 내서 공급 부족이 수요 부족으로 뒤바뀌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 책임자가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코로나 백신 초고속 배포와 접종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데이비드 케슬러 전 FDA 국장 은 “미국에서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공급문제가 곧 수요문제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케슬러 초고속 백신작전 책임자는 “1월에는 1주일에 백신을 500만개에서 700만개를 배포했으나 2월 말에는 두배로 늘어났고 4월초에는 세배로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미 전역 곳곳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으려는 미국민들의 숫자에 비해 코로나 백신 공급이 부족 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공급문제를 겪고 있으나 이르면 4월초에는 백신을 맞으려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백신이 미국에서 이르면 4월초에 공급문제에서 수요문제로 바뀐다면 모든 미국인들이 우선순위 와 상관없이 백신을 손쉽게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번째로 FDA와 CDC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존슨 앤드 존슨 코로나 백신이 2일이나 3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해 미국의 전국민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존슨 앤드 존슨 코로나 백신은 특히 한번만 맞아도 72%의 항체생성 효과가 있는데다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64%의 효과가 있고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이 가능해 백신작전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 앤드 존슨은 첫주인 이번주에는 코로나 백신을 400만개를 선적해 미 전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첫주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6월말까지는 1억개의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존슨 앤드 존슨은 약속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7월말까지 6억개의 백신을 공급해 미국민 전체가 두번씩 접종받게 하겠다는 목표를 공표했으나 존슨 앤드 존슨의 가세로 6월말로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DC의 집계에 따르면 3월 1일 현재 미국에서는 9640만 여개의 코로나 백신이 공급돼 그중 80%인 7690만개가 접종됐다. 미국민 5070만명이 한번이상 맞아 전체에서 15%를 기록했고 2550만명은 두번 다 접종받아 7.7 %에 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