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일 이란외부 군시설 보복공격, 확전은 상호 회피

미군 금토일 연사흘 이라크시리아예멘 후티 등 이란관련 시설 맹폭

미국이나 이란 모두 아직까지는 직접 충돌중동 전면전 확전은 원치 않아

미국이 연일 이라크와 시리아예멘에 있는 이란관련 군시설에 대한 보복공격을 단행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이란 내부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고 이란도 전쟁을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혀 양국의 전면전을 비롯한 확전만큼은 서로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동전쟁후 처음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당한 사태에 대한 응징 보복으로 연일 이라크와 시리아예멘에 있는 이란관련 군시설에 대한 폭격을 퍼붓고 있다.

4일 일요일에 미군은 반격을 외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 있는 미군함과 상선을 향해 쏜 대함 쿠르즈 미사일을 요격해 격추시켰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연 사흘째 보복공격을 단행한 것이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3일 토요일에는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6개국의 연대지원으로 홍해상의 상선들을 공격해온 예멘의 후티 군사조직에 대한 맹폭을 단행했다.

토요일 후티 공격에서는 예멘 북부 13개지역에 있는 36개 타겟들에 정밀유도무기들을 퍼부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의 무기고와 미사일 발사대방공망레이다 등을 타격했다고 미국측은 밝혔다.

예멘의 상당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홍해에 있는 상선들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 공격을 가해 상선들이 대거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토록 만듬으로써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더 들게 해서 국제교역에 큰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2일 금요일에 첫 미군 사망에 확약했던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 군시설과  민병대들에 대한 응징보복 공격을 개시한 바 있다.

금요일 보복공격 개시에서 미국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 2대를 텍사스 공군기지에서 출격시켜 공중급유를 받아가며 6000마일이나 날아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 군시설과 민병대들에 폭탄세례를 퍼부은 것으로 단호한 응징의지를 천명했다.

금요일 보복공격에서는 시리아 4이라크 3곳 등 7곳에 있는 85개 타겟에 125개의 정밀유도탄 세례를 퍼부은 것으로 미국은 밝혔다.

미국은 본토에서 출격한 죽음의 백조 폭격기와 미군함에서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 등으로 30분동안 이란의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의 쿠즈군(Quds)이 이용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내 군사령부정보  센터무기고벙커 등을 파괴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CNN과의 일요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의  보복공격을 이미 명령했다며 응징보복이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그러나 이란 내부를 직접 공격하거나 공화국 수비대 지도부를 겨냥하는 공격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공개 선언해 이란과의 전쟁,중동 전면전으로 확전되는 사태만은 피하려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란 외무부와 공화국 수비대 지도부도 우리는 공격을 받으면 반격할 준비를 하겠지만 전쟁을 예상 하지는 않고 있다며 역시 미국과의 정면충돌중동 전면전으로 확전되기를 원치는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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