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바이든 취임 100일만에 첫 의회연설 ‘두가지 인프라 투자 방안‘ 중점
팬더믹 때문 200명 입장제한으로 공화당 다수 불참, 판이한 분위기
조셉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밤 첫번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차기 경기 부양책으로 선택한 두가지 인프라 투자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의 국정청사진을 밝힌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은 그러나 팬더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예년보다 훨씬 늦게 실시되는데다가 연방상하원의원 전원의 절반도 안되는 2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는 등 판이하게 다른 연설회장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은 동부시각 28일 밤 9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첫 국정연설을 하며 차기 경기부양책 으로 선택한 두가지 인프라 투자 방안에 중점을 두는 향후 국정 청사진을 의회와 국민들에게 알린다. 그러나 바이든 첫 의회연설은 통상적으로 1월말 또는 2월초 실시 보다 훨씬 늦은 4월말 취임 100일 에나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팬더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상하원의원 535명의 절반도 안되는 2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5시이후에는 의원들도 입장할 수 없게 돼 있어 공화당 상하원의원들의 대다수가 불참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게다가 대통령 부부가 초청한 인사들을 상단에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특별 게스트 박스도 올해는 설치 하지 않는다
상하원 의원들이 초청하는 게스트들도 거의 없을 것이고 백악관과 의회 스탭들은 모두 영상으로 대통령 의 연설을 시청하게 된다
판이한 분위기 속에서 첫 의회연설을 하게 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더나은 미국재건의 세번째 플랜인 인적인프라 미국가족방안의 세부내용을 알리면서 미국민들과 정치권의 지지를 촉구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1조 80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난 미국가족플랜에는 3~4세의 유아원인 프리킨더가튼을 무상교육시키는 데 2000억달러, 커뮤니티 칼리지 첫 2년간 수업료 면제에 1000억달러 등 교육분야 투자에 3000억달러를 배정하고 있다. 또한 차일드 케어 지원에 2230억달러를 투입해 자녀보육에 드는 비용을 택스 크레딧이나 정부보조로 전액 충당해 주려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부양자녀 택스 크레딧을 1인당 2000달러에서 올한해 5세까진 3600달러, 6세부터 17세 까진 3000달러로 올린 CTC 인상을 2025년까지 4년더 연장시행하려 하고 있다
병가,출산휴가, 육아휴가, 가족돌봄이 휴가에도 봉급을 받을 수 있도록 12주동안의 유급휴가를 연방에서 지원하는데 2250억달러를 투입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ACA 오바마케어 정부보조를 확대한 조치를 올해와 내년이후에도 추가연장하는데 2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