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6조원대 금융사기’ , 주동자등 86명 기소

부동산 개발업체인 반 틴 팟 그룹의 쯔엉 미 란 회장

공무원들도 대거 포함…횡령 묵인 대가로 뇌물 수수

베트남 당국이 16조원대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여 주동자와 공무원 등 총 86명을 기소했다.

1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검찰은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을 횡령 및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했다.

란 회장에 대한 재판은 호찌민 인민법원에서 열린다.

수사 결과 란 회장은 사실상 SCB 지분의 91.5%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측근들을 통해 허위 대출 신청을 해서 돈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란 회장은 작년 10월 공안에 체포된 뒤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전직 국영은행 관계자와 감사 담당 공무원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85명도 기소했다.

이중 공무원들이 란 일당의 범죄 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받은 뇌물 액수는 520만달러(약 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통해 현행 금융 및 대출 관련 규정에 허점이 다수 발견해 향후에도 유사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과 문제가 있는 규정 보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Picture of king

king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