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부과한 트럼프 “기업들, 美로 옮길 적기…관세 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80여개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9일(현지시간) “지금은 당신의 기업을 미국으로 이전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애플을 비롯해 다른 많은 기업이 기록적인 수치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어 “(미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하면) 관세가 제로이며, 거의 즉각적으로 전기와 에너지 공급, 사업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며 “환경 규제로 인한 지연이 없다”고 밝힌 뒤 “기다리지 말고 지금 하라”고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별도의 글에서 “진정하라(be cool).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라며 “미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나아질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재보복 관세’ 발표 속에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금은 매수하기에 적기”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을 기해 한국(25%)을 포함한 전세계 80여개 국에 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도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전세계 거의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날부터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해서는 기본관세율(10%) 이상인 상호관세로 기본관세를 대체했다.

중국의 ‘맞불관세’에 직면한 미국이 대중국 상호관세율을 애초 결정한 34%에서 84%로 대폭 높이자 중국도 같은 세율로 대미 보복관세 세율을 높일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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