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사진: 폭스11로스앤젤레스
오늘(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9천억달러의 초대형 경기 부양안에 서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서명은 내일(1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하루 일찍 이뤄졌습니다. 폭스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법안 서명식을 했습니다. 바이든은 법안에 서명하며 “이 역사적인 입법은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0일) 연방 하원은 이번 구제안을 찬성 220대 반대 211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한지 7주,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킨지 4일만의 승인입니다. 법안의 통과는 바이든과 민주당의 큰 승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앞서 양원의 공화당원들은 이번 법안에 만장일치로 반대하며 법안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진보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구제안은 나라를 뒤흔든 팬데믹과 경제적 위기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법안에 따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올해 1천4백달러의 현금을 수령하고, 일주일에 3백달러씩 지급되는 비상실업급여 혜택이 9월 초까지 연장되며,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는 최대 3천6백달러까지 확대됩니다. 이외 법안엔 저소득 가구 임대료 지원, 백신 접종 및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구호 법안 패키지에 서명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기부양책 중 한가지를 이행하기 위한 행정부의 대대적 노력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