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 중인 해리 왕자 부부/사진: 파이낸셜타임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군인 필립공의 장례식에 손자 며느리인 메건 마클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AP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클은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고, 의사의 여행 자제 권고를 받았다는 이유입니다.
버킹햄 궁전의 성명에 따르면 필립공은 9일 99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장례식은 17일 윈저성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신 마클의 남편인 해리 왕자는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해리 왕자 부부와 필립공의 관계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왕자 부부는 오프라 윈프리와의 폭로 인터뷰를 통해 작년 왕실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거취를 옮긴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당시 부부는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 등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왕실과 서먹한 사이가 됐습니다.
한편 필립공은 여왕과의 사이에 왕세자 찰스 왕자(70) 등 네 자녀를 두었으며,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 손자녀 8명과 증손 9명을 두고 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왼쪽부터 해리 왕자, 필립공/사진: Eddie Mulholland, AFP/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