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휴전 임박 소식에도 가자지구 50여곳 맹폭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가자지구를 맹폭했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전날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무장조직, 무기고, 땅굴, 대전차포 진지 등 군사시설 50곳 이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투파 지역에서 무장단체 지휘통제소로 쓰이던 학교 건물을 정밀 타격했고 남부 칸유니스, 데이르알발라 등지의 ‘테러리스트’도 공격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폭격에 앞서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여러 조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교전을 멈추는 3단계 휴전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과 카타르 당국에서는 조만간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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