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재개 후 가자지구 사망 1천명 넘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종료 후 공격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이후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3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숨진 80명을 포함해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재개 이후 사망자가 1천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5만357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연초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가 지난 1일 끝난 이후부터 4주 넘게 가자지구에 식량과 연료 등 구호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1월 19일 휴전 개시 이후 약 두 달 만인 지난 18일부터는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이튿날엔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군사작전마저 재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또 다른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수 있다며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 사미 아부 주리는 이날 성명에서 “학살과 기아를 결합한 사악한 계획에 맞서 어디에서든 무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폭발물, 총알, 칼, 돌을 들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선동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포화 속에서 (휴전) 협상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입장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압박의 조합이 인질 송환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하마스는 마지막 단계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지도자들은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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