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들지”…문닫는 술집에 팁 3천불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미국의 한 술집에 한 손님이 무려 3000달러의 팁을 두고 가 화제가 됐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술집 ‘나이트타운’의 사장 브렌던 링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을 닫기 직전에 한 손님이 들어와 맥주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링은 “그는 우리가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동안 잘 있으라며 다른 직원 4명과 팁을 나눠 가지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은 “손님이 나간 후 나는 수표에 적힌 팁을 봤고 그가 맥주 한 잔에 3000달러(약 333만원)라는 엄청난 팁을 남겼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링은 곧바로 그 손님을 뒤쫓아갔지만 손님은 “실수가 아니다”며 “(술집이) 다시 문을 열면 또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유유히 돌아갔다.

링은 “나와 우리 직원들은 이 믿을 수 없는 친절하고 관대한 행동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손님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링이 글과 함께 공유한 수표 영수증 사진에는 7달러 2센트짜리 맥주값과 함께 3000달러 팁이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7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고 3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는 착한 사마리아인들이 있다”고 댓글을 남겼고 다른 이용자는 “당신은 멋진 친절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힘든 시기에 솔선수범을 보인 당신과 직원들에게 신의 축복에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브랜던 링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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