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호 패키지 9080억달러 확정 ‘1200달러는 내년 3월이후’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구호 패키지 9080억달러 확정 ‘1200달러는 내년 3월이후’

초당파 상원안 9080억달러, 실업수당 주당 300달러 3월말까지 제공

1200달러 이번에는 제외, 내년초 추가 부양책에 포함에 공감대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초당파 상원안 대로 9080억달러 규모로 연방예산안에 부착돼 이번 주말이나 내주 안에 확정돼 시행될 것으로 사실상 결정되고 있다

연방실업수당을 부활해 주당 300달러씩 내년 3월말까지 제공하고 중소업체 종업원급여 무상지원 PPP 프로그램도 재개하게 되지만 1200달러 직접 지원은 내년 3월이루로 미뤄질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올해안에 성사되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9080억달러 규모의 초당파 상원안 대로 사실상 확정돼 매듭 지어지고 있다

민주 6명, 공화 4명 등 양당 상원의원 10명이 주도하고 있는 초당파 상원안이 7일 908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법안으로 공식 상정돼 1조 4000억달러짜리 연방예산안에 부착돼 이르면 11일, 늦어도 내주말까지 상하원 통과, 대통령 서명까지 마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초당파 상원안을 주도해온 민주당 상원의 서열 2위 딕 더빈 상원의원과 공화당 빌 캐시디 상원의원 등은 일요토론에 출연해 양당,양원에서 신속 통과시킬수 있도록 내년 3월말까지 투입할 9080억달러로 한정 하다보니 미국민 1인당 1200달러씩 제공키로 했던 직접 지원을 제외시킬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딕 더빈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미국민들에게 1200달러씩 직접 지원하는데 3000억달러가 더 필요한 데 공화당측이 9000억달러대 이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번에는 제외하고 새 행정부로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화당 빌 캐시디 상원의원은 “나도 미국민 직접지원을 누구보다 찬성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로 가장 절실한 분야 부터 지원하고 미국민 1200달러 직접 지원은 이번 구호패키지 는 아니지만 후일 경기부양책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080억 달러 규모의 새 코로나 구호 패키지 법안에는 1800억달러를 투입해 연방실업수당을 부활시켜

2000만명이상의 실직자들에게 주당 300달러씩 내년 3월말까지 제공하게 된다

또한 수백만곳의 중소업체들에게는 종업원 급여 무상지원인 PPP 프로그램을 재개해 2880억달러를 사 실상 무상 융자해 주게 된다

다만 9080억달러 총규모는 그대로 두되 세부안을 확정하면서 공화당이 줄이려는 주정부, 로컬정부 지원 1600억 달러와 업계 지원금을 더 줄이고 일부 미사용분을 끌어오는 방법으로 1200달러 직접지원을 마지막 순간 전격 포함시킬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 유력후보는 지난 4일 “미국민 1200달러 직접 지원은 아직 살아있다”며 최종

세부안 확정과정에서 전격 포함시키거나 안되면 새 행정부 출범 초에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공표

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민주당과 민주계 상원의원들의 다수가 업계 지원 대신 미국민 1200달러 직접

지원을 이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 압박하고 있고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미국민 70%나 원해온 여론 을 반영해 전격 수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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