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CNN에 따르면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 선은 오는 11일 타이타닉호 일등석 메뉴판을 경매에 올린다.
이 메뉴판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역사가 렌 스티븐슨의 유품 중 하나였다.
침몰 당시 물에 젖었다 마른 흔적이 남아 있다.
메뉴판은 침몰 전 승객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식사 메뉴로는 굴과 고추냉이 크림을 곁들인 쇠고기 등심, 타르트의 일종인 살구 보르달루에, 빅토리아 푸딩 등이 적혀 있다.
CNN은 “배의 일등석 승객들이 경험했을 화려함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예상 낙찰가는 최대 7만 파운드(약 1억 1,200만 원)다.
호화 대형 여객선인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의 사우스햄프턴 부두에서 출항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출항 나흘만인 14일 오후 11시 40분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했고, 약 2시간 뒤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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