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톰 행크스 실존인물, 18년간 살았던 파리 공항서 숨져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인 남성이 18년간 살았던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는 현지시간 12일 오후 샤를드골 공항 2F 터미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이란 출신인 나세리는 1999년 프랑스 난민 지위를 받은 이후에도 계속 공항에 머물렀고, 그의 사연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 영화 ‘터미널’의 모티프가 됐습니다.
지난 2006년 영화사로부터 수십만달러를 받고 공항을 떠났지만, 보호소, 호텔 등지를 전전하다 사망 몇 주 전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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