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언젠가…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 맞아야 할 것 같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2일(현지시간) 모든 사람이 어느 시점에는 면역력의 연장·강화를 위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맞는 것이 시급한 일이지만

장차 언젠가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필요로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어떤 영역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의 징후를 보기 시작했다.

그것은 지속성”이라며 “현재로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지금 당장 부스터샷을 줄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보호 효과가 약화하기 시작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각기 다른 인구 집단별로 주간, 그리고 월간 단위로 데이터를 실시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게(보호 효과) 특정 수준에 도달하면 그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줄 준비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스터샷으로 당초 맞았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브랜드의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브랜드의 백신을 맞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때가 되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그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를 거쳐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침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IP는 13일 회의를 열고 부스터샷을 포함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는 문제를 논의한 뒤 권고안을 두고 표결할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회의 의제로는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게 추가 백신을 맞히는 것과 관련한 업데이트, 일반인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검토 등이 포함됐다.

또 FDA는 조만간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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