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이자벨 아자니, 거액 탈세에 “집행 유예 2년”

프랑스 유명 배우인 이자벨 아자니가 거액의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파리 형사법원은 아자니에게 탈세와 돈세탁 혐의 등을 적용해 집행유예 2년과 25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억5천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아자니는 2016년과 2017년 포르투갈에 거주한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약 28억 원의 기부금을 대출로 위장했으며 신고하지 않은 미국 계좌를 통해 1억7천만 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자니는 소득세와 부동산 판매세를 탈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판사는 “세무 당국을 속이려는 의도가 명백하며 이는 조세 제도하에서 시민들 간 평등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자니의 변호인은 “아자니는 항상 결백을 주장해왔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영화 ‘카미유 클로델’, ‘여왕 마고’ 등에 출연한 아자니는 1981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프랑스 세자르영화제에서도 4차례나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대표 여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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