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96.7 / AM790 온라인 방송듣기 

프랑스 쌍둥이 방송인, 백신 안 맞고 6일 차이로 숨져

보그다노프 형제
보그다노프 형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80년대 우주선 세트에서 과학쇼 진행

1980년대 우주선 세트에서 과학쇼를 진행하던 프랑스의 유명 방송인 쌍둥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일 사이 잇따라 숨졌다.

그리슈카와 이고르 보그다노프 형제(72)가 각각 작년 12월 28일과 올해 1월 3일에 파리 한 병원에서 각각 사망했다고 BBC와 AFP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고 작년 12월 중순 입원했다.

보그다노프 형제의 친구인 뤽 페리 전 교육부 장관은 “이들이 ‘지방 1g도 없이 매우 건강하고, 백신이 바이러스보다 위험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보그다노프 형제는 ‘템프스X'(TempsX)라는 과학쇼를 1979년부터 1987년까지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엔 동시에 과도한 성형을 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성형수술이 아니라 실험적이고 진보된 기술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외계인 같은 얼굴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학과 이론물리학 분야 박사 논문을 쓰기도 했으나 다른 연구자들에게선 혹평을 받았다.

이들은 비트코인 개발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올해는 자체 가상화폐를 내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엔 이들이 시장을 조종한다는 내용의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나 재창작의 소재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이 널리 퍼졌다.

최근엔 과학쇼를 되살리려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관련기사

Picture of king

king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