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생산량 세계 2위’ 멕시코 유전시설서 큰불…”실종자 있어”

해양 플랫폼 화재 현장서 321명 대피…”부상자 6명 긴급 이송”

 한때 석유 생산량 세계 2위를 기록했던 멕시코의 초대형 유전 지역 해양 플랫폼에서 7일(현지시간)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일부 근로자가 실종됐다.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5분께 멕시코만에 있는 ‘노오치(Nohoch·마야어로 거대하다는 뜻)-A’ 유전 플랫폼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상 정지 시스템이 가동됐다.

이 현장에는 328명의 근로자가 있었는데, 이 중 321명이 7척의 배에 나눠타고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페멕스 측 자체 소방인력과 우리 해군이 캄페체와 (인근) 타바스코 해안에 나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부 캄페체주에서 85㎞ 떨어진 곳에 있는 노오치-A는 멕시코만 칸타렐 유전에 만들어 놓은 시설이다.

칸타렐 유전은 2004년 하루 200만 배럴의 석유를 뽑아내, 사우디아라비아 가와르 유전에 이어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했다. 현재는 매장량이 많이 줄어, 생산량이 하루 15만 배럴 안팎에 그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 지역과 멀지 않은 곳에서는 헬기가 페멕스 유전 플랫폼으로 향하다 추락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실종됐다.

관련기사

Picture of 최영우

최영우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
error: 오른쪽 마우스 클릭은 안되요, 불펌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