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사태 악화 실업수당 청구건수 한달만에 증가세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난주 74만 2000건으로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일자리도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연방지원이 끊어지기 시작해 2030만명으로 84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경제 제한조치들이나 부분 락다운까지 부과되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경제의 고용도 다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 전역에서 지난한주 접수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4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의 71만 1000건 보다 3만 1000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주연속 감소해왔으나 한달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는 15만 9000건이나 접수돼 1200여건 늘어났다
남부 루이지애나가 한주일만에 가장 많은 3만 3000건이나 급증해 4만 3000건을 기록했다
동부 매사추세츠는 5만 2100여건이 신청돼 9300건이나 대폭 증가했다
텍사스는 3만 8000여건으로 4400건 늘어났다
반면 일리노이는 4만 6500건이나 신청됐으나 전주에 비해 2만건 줄어들었다
플로리다도 2만 1500여건이 접수됐지만 전주보다는 9900건이나 감소했다
조지아는 1만 9000여건으로 4700건 줄었다
이와함께 미국내에서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고용보험으로 지원하고 있는 주별 레귤러 의 경우 637만명으로 전주보다 42만 9000명이나 대폭 감소했다
주별 레귤러 실업수당과 함께 연방차원의 추가 실업수당 등을 수령하고 있는 실직자 전체는 2032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84만 1250명이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이 대폭 감소한 것은 일자리를 찾았기 때문이 아니라 연방차원의 지원이 끊기고 있기 때문이어서 또다른 비상이 걸리고 있다
모든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전체 실직자 2032만명 가운데 주별 레귤러 실업수당의 경우 637만명이고 트럼프 연방실업 수당은 868만명, 장기 실직자들로 최대 27주간의 수혜기간이 끝나 13주 추가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438만명으로 나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연방 실업수당이 6주간 제공하고 거의 종료되고 있어 실업수당 수령자들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버지니아의 경우 이번 주말인 21일에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들이 받아온 연방차원의 13주 추가 실업수당이 중단되는 등 올 연말까지 완전 종료돼 400만명이 넘는 장기실직자들이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