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면택 특파원] 2차 부양책 백악관 대신 공화상원 vs 민주하원 협상, 연내시행
트럼프 백악관 맥코넬 공화상원대표에 협상 맡겨
맥코넬–펠로시 올해안 시행 의지, 바이든 민주당에 타협 주문
2차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이 백악관을 대신해 공화당 상원과 민주당 하원 지도부간 곧 재개돼 1200 달러 직접지원과 연방실업수당, 중소업체 PPP 등을 올연말에 제공할 조짐을 보여 기대를 되살리고 있다
트럼프 백악관은 향후 협상을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대표가 맡도록 요청했으며 민주하원을 계속 이끌 게 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곧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대선전 성사가 무산됐던 코로나 구호 패키기가 대선분쟁에도 불구하고 되살아나 올연말안에 시행될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대선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트럼프 백악관이 뒤로 물러서는 대신 공화당 상원을 계속 이끌게 된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가 민주하원을 계속 지휘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을 곧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백악관은 공화당측을 대표해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가 협상을 맡도록 주문해 앞장서기 시작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우리는 또한번의 부양책을 지금 필요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자리
개선 등을 반영해 규모는 민주당측 보다 작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 구호 패키지는 하루속히 통과시켜야 하지만 바이러스 퇴치와 주차원의 일자리 상실 지원, 미국민들과 중소업체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셉 바이든 예비당선인측은 “이번주안에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해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새 정부 출범 이전인 올해안에 성사시키야 하며 공화당상원과 타협안을 도출해 줄 것을 강력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하원과 공화상원은 총규모에서 2조 2000억달러와 5000억달러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 왔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나 1조 5000억달러 대에서 타협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공화당상원도 당초 1조 1000억달러대의 패키지를 내놓은바 있어 큰 격차를 다소 좁히려 할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 최근 법안에는 미국민 1인당 1200달러씩 직접지원하는 방안이 빠져 있고 연방실업 수당은 주당 3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직접지원을 다시 포함시키고 실업수당은 소폭 올리 는 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유력후보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같은 상원의원 시절을 오랫동안 함께 보냈기 때문에 새로운 국정 파트너의 출발이 될 수도 있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의 연내 타결과 입법시행 을 성사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워싱턴 의회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서는 12월 11일 이전에 연방예산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 긴급 과제를 초당적으로 해결하고 이르면 11월 26일 댕스기빙 데이 직전이나 늦어도
12월 중순 성탄절 연휴 이전에 미국민들에게 돈을 보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