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노르드크비스트 우승…김세영은 공동 13위
한국 선수들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722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김세영(28)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5개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이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됐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4월 ANA 인스피레이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시작으로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넬리 코다(미국),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10위 내에 아무도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이번 대회가 18년 만이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골프는 이달 초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는 등 올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2019년 같은 기간에 한국 선수들이 11승을 따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게 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투어 일정이 예년처럼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 대회가 4개만 열렸지만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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