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달러 현금지원 때문에 2700달러 세금환급 늦어진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민 85% 1400달러씩 현금지원 17일 공식 입금 시작

납세자 74% 평균 2700달러 받는 세금환급적체로 지연사태

미국민의 85%가 1인당 1400달러씩의 현금지원을 받기 시작했으나 세금보고철과 겹치는 바람에 700 만건이상의 적체를 불러와 평균 2700달러씩 받는 세금환급은 상당히 늦어지고 있다. IRS는 올 시즌 20여일간 접수된 세금보고서들 가운데 670만건이나 수작업으로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적체가 3배이상 늘어나 세금환급도 크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현금 지원금에 웃던 미국민들이 택스 리펀드(세금환급금)의 지연사태에 울상을 짓고 있다. 바이든 미국구조법에 따라 미국민의 85%인 2억 8000만명, 1억 7500만가구가 1인당 1400달러부부 2800달러, 4인가정 5600달러씩 본격 입금받기 시작했다. IRS가 지난주말 보낸 현금지원금이 공식 입금일인 17일부터 각 은행들의 개인 은행계좌에 입금돼 사용 할수 있게 됐다

앞으로 열흘후인 25일까지는 1억건의 현금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은행계좌에 입금되고 3800만장의 종이 체크와 800만개의 EIP 캐시카드도 우편으로 보내주게 된다. 미국민들은 이 현금지원금으로 대부분 식료품 구입이나 제비용 납부카드빚 줄이기 등에 사용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택스 리펀드(세금환급)가 예기치 않게 크게 지연되고 있어 상당수 미국 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2 12일 시작된 2020년도 연방세금보고에서 IRS는 20여일 동안 5570만건을 접수받았으나 4900만 건을 처리하는데 그쳐 670만건이나 적체시키고 있다. 670만건의 상당수는 1~2차 때 받지 못한 현금지원금을 택스 리베이트로 신청한 서류 등으로 이는 수작 업으로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적체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이때문에 세금보고후 공식으로는 21실제로는 1~2주안에 받아온 택스 리펀드(세금환급금)이 현재는 한달이 지나도 못받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납세자들이 세금보고후 돌려 받는 세금환급액은 각주별로 차이가 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가구당 평균 27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3차 현금지원금으로 부부가 받는 2800달러와 맞먹는 택스 리펀드 2700달러를 별도로 받을 것 으로 고대하고 있는 상당수 미국민들이 세금환급의 지연사태로 가계경제에 큰 차질을 빚게 돼 난감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차 현금지원금은 미국민의 85%가 받고 있고 세금환급은 미국 납세자들의 74%나 받고 있다. IRS는 지난 10년간 예산은 20%, 직원은 23%나 축소돼 현금지원과 세금보고를 동시 처리하는데 역부족 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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