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 팔로워’ 인도 스타 추락사…91m 폭포서 촬영 중 ‘미끌’

31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협곡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26살의 인스타그램 스타 안비 캄다르는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영상을 찍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험준한 지형 탓에 구조에 약 6시간이 걸렸는데요.

구조대는 가까스로 캄다르를 협곡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칸다르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캄다르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여행지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주로 올리며 인기를 끌어왔는데요.

그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인 ‘이번 8월 휴가 중 가볼만한 여행지’ 영상에는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올릴 사진과 영상을 찍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19년 대만에서는 ‘비키니 등반가’로 알려진 지지 우가 하이킹하던 중 계곡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으며, 2021년 홍콩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이 하팍라이 폭포에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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