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외부 전력 공급이 끊긴 지 6일째라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IAEA가 전력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 중이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동유럽으로까지 전력을 공급하던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는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다.
러시아군 점령 이후 자포리자 원전에는 IAEA 전문가팀이 상주하며 원전 안전을 감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