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피어스 감독(앞에 손을 들고 있는 사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로이드 피어스(45·미국) 감독을 해임했다.
애틀랜타는 2일(한국시간) “피어스 감독이 우리 구단과 애틀랜타 도시를 위해 헌신해준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변화가 우리 팀이 하반기에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발표했다.
피어스 감독은 2018-2019시즌부터 애틀랜타 지휘봉을 잡았으며 첫 시즌에 29승 53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20승 47패로 역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10승 9패로 비교적 순항하다가 최근 15경기에서 4승에 그치며 14승 20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네이트 맥밀런(57·미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맥밀런 코치가 피어스 감독, 다른 코치진들과 면담 후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밀런 코치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감독을 지낸 경력이 있는 지도자다.
이번 시즌 NBA에서 감독이 교체된 것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이어 애틀랜타가 두 번째다.
미네소타는 지난달 7승 24패를 기록 중이던 라이언 손더스(35)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토론토 랩터스 코치였던 크리스 핀치(52·이상 미국)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핀치 감독은 이후 네 경기를 치러 4전 전패를 당했고 팀은 8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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